【스포츠=경기뉴스원/경기뉴스1】 |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씨수말 ‘닉스고’의 첫 자마가 미국 OBS 2세마 경매에서 약 8.5억 원($585,000)에 낙찰되며 씨수말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.
닉스고는 마사회 유전체 기반 선발 프로그램 ‘케이닉스(K-NICKS)’를 통해 2017년 약 1억 원에 구입된 후, 브리더스컵 클래식과 페가수스 월드컵 등에서 우승하며 총 110억 원의 상금을 기록한 명마다. 씨수말로 전향한 뒤에도 314두의 씨암말과 교배하며 50억 원 이상의 교배수익을 올렸다.
이번 경매에서 닉스고 자마는 전체 643두 중 23위의 고가 낙찰, 평균 낙찰가도 1.6억 원 수준으로, 미국 유명 씨수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.
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“닉스고는 경주마와 씨수말 모두에서 국제 경쟁력을 입증한 최고의 말”이라며 “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”고 밝혔다.
닉스고 자마는 올해부터 미국과 국내에서 경주에 나설 예정이다.